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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설문

미국직장인 행복 느낄때 ‘업무35%·봉급 20%’

미국 직장인들은 각자 직장에서 맡은 일에서 의미를 찾았을 때 가장 큰 행복감을 느낀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삶의 반을 일터에서 보낸다는 직장인들은 자신의 업무에서 행복감을 느끼고 있는 셈이다. 


CNBC와 온라인 리서치 업체 ‘서베이 몽키’(SurveyMonkey) 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국 직장인 중 35%가 자신의 업무에서 의미를 발견했을 때 가장 큰 행복감을 느낀다고 답했다. 이어 급여 상승 20%, 업무 자율성 18%, 승진 기회 15%, 인정 포상 12%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18~65세 남녀 직장인 중 전국에서 표본 추출된 7,940명의 남녀 직장인을 대상으로 지난 6월21~30일 사이에 온라인 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직장인이 느끼는 행복감의 우선순위는 연령대와 세대별로 조금씩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매체는 전했다.

20대와 30대에서는 승진 기회에서 행복감을 느낀다고 답한 직장인 이 24%, 21%로 상대적으로 다른 연령층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학자금 대출 상환 부담과 함께 결혼, 주택 구입 등 지출 요인들이 많다 보니 자연스럽게 승진 기회를 갖게 될 때 보람과 행복을 느낀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이들 연령층에서도 자신의 일에서 행복감을 느낀다고 답한 직장인 32%(20대)와 28%(30대)를 기록해 자신의 일이 행복감의 원천임을 드러냈다.

업무 자율성에서 행복감은 느끼는 연령대는 주로 40대와 50대였다. 이들 세대들은 직장에서 팀이나 프로젝트 리더 역할을 수행하는 세대여서 자율성이 보장되는 리더십에서 행복감을 느끼는 것으로 분석됐다.

65세 이상 직장인의 경우 일 자체에서 행복감을 느낀다고 답한 층이 44%로 전 연령대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이어 업무의 자율성을 꼽은 층도 26%로 역시 전 연령대에서 최고치를 기록했다.

경제적인 이유에서 직장에 나선다는 기존 조사와는 사뭇 다른 결과여서 관심이 모아지는 부분이라고 매체는 지적했다.

그렇다면 급여에서 행복감을 느끼는 직장인은 얼마나 될까?

급여 인상에서 행복감을 가장 많이 느끼는 연령대는 20대와 30대다. 20대 직장은의 24%가, 30대 직장인 중의 21%가 각각 급여 인상에서 행복감을 느낀다고 답했다. 

급여 인상을 통해 자신의 능력을 인정받았다는 생각에서 행복감을 느낄 수는 있지만 급여 인상 자체에서 느끼는 행복감은 일시적 현상이라는 게 이번 조사 결과의 특징 중 하나다.